16일 낮 12시 30분께 화성시청 2층 시장실 앞에서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 서희5차 조합원 60여명이 폭염 속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다.(사진=정양수 기자) ©열린뉴스통신ONA
16일 낮 12시 30분께 화성시청 2층 시장실 앞에서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 서희5차 조합원 60여명이 폭염 속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다.(사진=정양수 기자) ©열린뉴스통신ONA

(화성=열린뉴스통신) 정양수 기자 =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 서희5차 조합원 60여명이 지구단위결정고시 지연 이유를 묻기 위해 16일 오전 12시께 폭염에서 불구하고 화성시청 2층 시장실 앞에서 삼삼오오 앉아 궁금증 해소를 애타게 기다려 점심 시간 공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조합원들은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땀방울을 연실 흘리며 자리를 지켰다.

이들 조합원은 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시민소통광장에 이날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변경고시 지연에 대한 질의'을 통해 정명근 시장의 답변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시가 운영중인 시민소통광장은 1000명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만 단체장의 직접 단변이 가능하다.

시는 이 안건에 대해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답변 기간을 설정해놓았다. 1000명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시장실이 어떠한 대응에 나설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조합원들은 "저희 지구단위결정고시가 왜 늦어지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서 "첫째 원인은 주민공람시 근린생활 개발에 관련된 토지주들의 민원 제기로 알고 있다. 조합에서는 시에서 요구하는 조치계획서를 다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질의를 통해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차일피일 고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저희 지주택은 시작한지 햇수로 10년차다. 월 이자만 12억원에 이른다. 시청은 저희가 계속 이런 사정을 시청에 알리고 사정해왔음에도 나몰라라하는 저의에 대해 알고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고 참을 만큼 다 참아왔다고 생각한다. 시장께서는 이러한 3000여명의 사정을 알고는 계시는지?"라며 "심각하게 조합원들의 형편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신지 또한 여쭈어 보고 싶다"고 정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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