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불법 약물을 이용해 운동 능력을 높인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른바 ‘약투’로 시작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불법 의약품 사용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의약품 유통, 판매 차단을 위해서 판매자를 불구속 송치하고 이를 구매한 운동선수에 대한 정보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판매자만을 처벌 하는게 아니라 운동선수의 경각심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식약처는 ‘약투’ 등 지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디빌더 등의 불법 약물 복용 사건과 불법 의약품이 인터넷 등을 무분별하게 유통, 판매 정황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밝혀진 약투 관련 운동선수에는 유명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약투 논란은 일반 소비자에게 피해가 나타나는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유명 헬스 트레이너에 대한 약투도 이어졌다. 유명 헬스트레이너 A씨는 값비싼 PT 비용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약을 했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헬스 트레이너를 위주로 소비자 몰래 약을 쓴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부작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스테로이드 남용의 경우 수염이 나거나 과도하게 털이 많아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 정자 생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발기부전과 같은 성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약투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유튜버 흑자헬스는 “소비자는 아예 모르는 상황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있다”며 “별다른 설명없이 약을 쓰게 만드는 행위는 명백히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처음 약투를 제기한 박승현 씨는 유튜브를 통해 “6년 만에 불임이 오게 됐다”며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그대로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약으로 인해 근육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며 “하지만 돌아온 것은 불임이라는 결과로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약투 문제는 유튜브 내의 문제를 넘어 스포츠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포츠계에서 어떻게 자정능력을 발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