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선혜 기자 =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지난 19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수상 및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작품상(400석 이상), 프로듀서상(엄홍현 총괄 프로듀서), 편곡/음악감독상(이성준 음악감독), 무대예술상(서숙진 디자이너)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을 비롯해 이성준 음악감독이 편곡/음악감독상, 서숙진 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축하 무대에서는 영실/강배 역 박은태가 작품의 대표 넘버인 ‘그리웁다’를 가창했다. ‘그리웁다’는 낯선 타국에 홀로 남겨진 영실이 사무치는 외로움 속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대상을 수상한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다양한 창작 뮤지컬을 많이 제작해왔지만, 한국의 미학과 소재를 주로 다루는 작품은 ‘한복 입은 남자’가 처음이었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제가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분들과 함께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 ‘한복 입은 남자’의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복 입은 남자’는 2016년 ‘마타하리’를 시작으로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EMK의 작품이다. EMK는 이번 수상에 대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창작 역량이 입증된 성과이자, 충무아트센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협업과 지원이 더해져 완성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이번 뮤지컬은 조선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은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을 소재로, 조선과 이탈리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대한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시공간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무대 세트와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배역 1인 2역이라는 독창적인 구성과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감동 서사를 담고있다. 

작품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활약해 온 권은아가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았고, ‘벤허’, ‘프랑켄슈타인’의 이성준(브랜든 리)이 작곡 및 음악 감독을, ‘모차르트!’, ‘벤허’, ‘프랑켄슈타인’의 서숙진 무대디자인 맡았다. 

한편, EMK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 등급을 대상으로 2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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