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광역철도 위치도(사지=국토부)©열린뉴스통신ONA
용문~홍천 광역철도 위치도(사진=국토부)©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잇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으면서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고, 고속도로 확장사업 2건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강원 1호 광역철도 탄생…홍천~수도권 20분대 연결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기 양평군 용문역(경의중앙선)에서 강원 홍천군을 잇는 총 연장 32.7㎞의 신설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8442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강원권에 건설되는 최초의 광역철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버스로 69분, 승용차로 40분가량 소요되는 홍천~용문 구간 이동시간은 철도 개통 시 2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홍천군이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수도권 동북부와 강원 내륙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해당 노선은 인근 10여 개 군부대의 군수·지원 물자 수송에도 기여해 유사시 전략적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원 1호 광역철도 탄생…홍천~수도권 20분대 연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고속도로 확장 사업 2건은 상습 정체 해소와 산업 물동량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증평~호법 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중부선 증평IC에서 호법JCT까지 54.2㎞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 4054억 원 규모다. 이 구간은 화물차 통행 비중이 전국 평균의 1.2배에 달해 정체와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확장이 완료되면 도로 서비스 수준(LOS)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덕~청주 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경부선 회덕JCT에서 청주JCT까지 18.9㎞ 구간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4698억 원이 투입되며, 인근 나노·반도체 산단 등 향후 증가할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종시 순환망 완성을 통한 행정 기능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라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고속도로 사업들 역시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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