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자료=대통령실)©열린뉴스통신ONA
윤석열 대통령.(자료=대통령실)©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북도를 방문해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약 2조달러(한화 약 2,679조원)에 이르고 2035년에는 4조달러(약 5,35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도 첨단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지역 의대 정원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이 증원 배정했다,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에서 종사하면서 연구개발(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충북 도약을 위해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을 지원 및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신규 지정 등의 과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 관광‧교통 인프라도 확충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동서트레일' 전국 숲길 허브로 육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성화 ▲청주공항 중심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추진 계획을 전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첨단 바이오와 함께 도약하는 충북 ▲첨단산업과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충북 등 3가지 주제로 충북지역 기업인, 대학생 및 출연연 연구원 등의 전문가들과 시민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한편 토론회에는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최원우 큐티스바이오 대표이사,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등 대학생, 연구원, 기업인, 시민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열린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