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화예술 6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오전 종로구 복합문화공간인 ‘인사동 코트(KOTE)’에서 ‘문화예산 2.5%, 문화콘텐츠 세계 2강 문화예술인과 함께 이재명은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화적 일상이 멈췄고, 결사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온 문화예술인들은 생계 걱정까지 더 큰 고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후보, 이범헌 회장(한국예술인단체총연합회), 이청산 이사장(한국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회), 도종환 국회의원,(민주당 선대위 문화강국위원장), 유정주 국회의원(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 이정현 교수(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청년문화예술인들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존중되는 나라, 지역문화가 꽃피고 문화예술 청년의 꿈과 창의가 넘치는 나라, 문화예술 콘텐츠로 세계와 소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산과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한국을 문화 콘텐츠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며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외교, 경제, 산업에서 문화의 힘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속 한류의 저변을 넓히고 미국과 함께 문화콘텐츠 세계2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3년간 한류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 한류를 일류로 만들겠다. 신남방 신북방 한류 프로젝트로 역내 국가들과의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높은 문화의 힘으로 한류 프리미엄을 창출하고 K-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K-콘텐츠밸리를 조성하고 미국과 앞다투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세계2강 국가가 되겠다. 다양한 문화자산과 AI, 5G, XR, 사물인터넷 등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으로 K-콘텐츠밸리를 문화강국 전진기지로 만들고 50만개를 목표로 문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5년 동안 200개의 중소 콘텐츠기업에 지분투자와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하고 유니콘 문화기업 10개 이상이 나오도록 지원하겠다.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기업 독과점 폐해를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는 “한류가 지구촌 곳곳을 질주하고 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K-팝에 실린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매력에도 푹 빠지고, BTS(방탄소년단)의 한복과 탈춤, 조선 힙합 이날치 밴드의 판소리가 세계인을 매료시켰다면서 “국민 모두가 일상 속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문화예술인 누구나 창작활동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나라로 만들겠다.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디지털 콘텐츠 대전환을 이루고 문화강국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문화예술 공약문 전문

1. 문화예산 대폭 확대,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지급,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 문화예술정책의 탁상 관료주의와 과도한 성과주의 경계, 문화예술인 없는 문화예술 정 책 시정, 문화예술가들의 정책 현장성과 전문성 발휘 보장

▲국가재정 대비 문화예산 2.5% 확충 ▲문화예술인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 ▲공공임 대주택 보급 확대 ▲문화예술인의 노동권 보장과 사회보장제도 강화 ▲문화기관 채용에 개방형 공모제 확대 ▲지역별 장애인 지원센터 기능 확대 ▲지역 문예회관의 제작 활 성화와 예술인 직접 고용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의 치유를 위한 노력

2.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과 국민 창작플랫폼 운영, 도서관과 작은 미술관, 작은 영화관 의 지역별 균형있는 확충,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 기능 강화로 지역 문화예술활동의 활성화, 국민의 지식재산 창작활동 보호와 활성화

▲통합문화이용권 생애주기별 지원 확대 ▲1인 1예술교육제도 도입 ▲시군구에 하나 이상 작은 미술관과 작은영 화관 설치, 운영 지원 ▲작은도서관과 일반도서관의 지역별 확충 ▲도서관의 자료구입비, 주민참여 도서선정, 사서 인력 확대 ▲민간 운영 작은 도서관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한 도서구입과 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원 ▲콘텐츠의 보존, 활용, 유통을 위한 ‘국민 창작플랫폼’ 운영

3. 문화자치 강화와 전국 ‘3501 문화마을’로 지역 공동체 살리기,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정책의 실현, 기초지자체와 주민 간 문화협치 강화

▲법정문화도시 확대 지정 ▲전국 3501개 읍면동마다 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 ▲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의 상생을 위한 입주형 창작공간 확대

4. 청년 문화예술인 ‘1만시간 지원 프로젝트’ 운영, 청년 마을예술가 국가 고용, 청년의 정책수립 권한 대폭 확대, 청년예술가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문화예술 현장 정책 적극 반영,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으로 소멸위기 지역의 활력 회복

▲청년 문화예술인 성장을 위한 1만시간 지원 프로젝트의 시범사업 실행. 단계별 창작 활동 비용, 문화기관 이용권, 선배 예술가 멘토 지원, 전문가의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청년 마을예술가 국가 고용으로 지역사회 활성화

5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문화외교 강화, 신남방 신북방 문화정상회의 개최로 한류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신남방(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 신북방(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한류 프로젝트 ▲각국 문화를 매개로 하는 문화정상회의 개최 ▲한류 페스티벌 ‧ k-콘텐츠 마켓 ▲해외문화홍보원 재구조화를 통한 한류 컨트롤타워 구축 ▲한류 콘텐츠의 외국어 번역과 해외확산을 위한 번역대학원대학교 운영 ▲세계인의 한국 문화유산과 K-컬처 체험을 위한 ‘코리아콘텐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6. ‘K-콘텐츠밸리 조성으로 50만개 일자리 창출, 문화콘텐츠 세계2강’ 도약

▲문학, 미술, 음악, 출판, 광고, 영화, 드라마,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5년간 총 50조원 이상 투자, 융자, 보증 지원 ▲중소 콘텐츠기업 공공기반 콘텐츠투자회사 설립 ▲투융자 방식의 영화제작지원 확대 ▲애니메이션 투자펀드 확충 ▲웹툰 고유의 식별체계 도입 ▲국내외 콘텐츠 저작권 침 해와 불법서비스 근절을 위한 전담기구와 인력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