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트로피를 들고있는 박대흥 조교사©열린뉴스통신
지난 10월 트로피를 들고있는 박대흥 조교사©ONA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태식 기자 =신년의 설렘이 아직 남아 있는 경마공원에선 지난주에도 다양한 기록들과 이슈들이 쏟아졌다. 생각지 못한 이변부터 여전한 강자임을 입증했던 경주마까지, 신년 둘째 주 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특별한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 ‘1,000승-1’ 드디어 1승만 남겨둔 박대흥 조교사, 깨질 듯 깨지지 않던 998승의 벽 한 달 만에 깨다!

지난해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해를 마감했던 박대흥 조교사, 깨질 듯 깨지지 않았던 998승의 벽을 넘어 마침내 신년 첫 승을 거두며 1,000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1월 승리 이후 12월에 준우승만 7번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2년 새해를 맞아 드디어 998승이라는 문턱을 넘어섰다. 지난 15일(토) 서울 9경주에서 먼로 기수와 함께했던 ‘소울메리트’가 예상대로 들어오며 이제 남은 승수는 단 1승, 경마 100주년 맞은 해 서울 경마공원 최초 1,0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번 주 경주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주말 경주 간 4승 쓸어 담은 ‘괴물 신인’ 김태희 기수, 신년 다승 2위에 안착하며 겨울 돌풍 일으켜

김태희_기수©열린뉴스통신
김태희_기수©ONA

김태희 기수는 지난 주말에만 4승을 거두며 이혁 기수에 이어 1월 다승 2위에 올랐다. 신년 호랑이 기운을 받은 듯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15일(토) 서울 2경주 ‘골드윙’, 4경주 ‘댄스머신’, 16일(일) 서울 7경주 ‘머니챔프’, 8경주 ‘피케이돌풍’과 호흡을 맞춰 좋은 결과를 냈다. 선추입 전개가 가장 좋다던 김태희 기수의 말처럼 주말 경주 모두 선추입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경마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태희 기수는 한국마사회 KRBC 유튜브를 통해 ‘짧은 시간에 승수를 채울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큰 기복 없이 꾸준히 성장해서 승수를 올려나가는 기수가 되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 ‘신년 첫 승, 2,000m 첫 승’ 따내며 변치 않는 강자 입증한 ‘블루치퍼’, 성적 기대감 다시 UP! UP!

블루치퍼 19년 코리아 스프린트 우승 후 관중 인사©열린뉴스통신
블루치퍼 19년 코리아 스프린트 우승 후 관중 인사©ONA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여전한 강자이자 자존심인 경주마 ‘블루치퍼’가 낭보를 전해왔다. 지난 16일(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1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한 6경주에서 ‘판타스틱맨, ’스마트프린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함께한 블루치퍼는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지난해 9월 1,800m 경주에서 우승한 이후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오너스컵‘에서 고전하며 반등 여부에 대한 팬들의 우려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이자 2,000m 첫 우승이었다. 장거리 경주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블루치퍼의 출전 행보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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