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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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방문한다.

두 곳 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홈그라운드다.

전날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지사직 사퇴를 한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공세를 더 올렸다.

국민의힘 국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오전 7시 반부터 국회에 모여 버스를 타고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에 집결했다.

국민의힘은 도청과 성남시청이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국감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의방문단은 10시 반쯤 성남시청으로 이동해 공개적으로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다", "설계한 이가 범인이다"라면서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2차 본경선 토론에 참여하는 원희룡,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후보도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에 대해 "웬 뒷북"이냐며 "물고기 풀어주고 그물치는 것과 다를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현직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라면서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인데 특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을 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고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를 공모해 은페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늦장 수사 지시"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은 "국정원, 조국, 울산 사건 수사를 할 때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잘못된 만남으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뿐"이라면서 "오해살 행동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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