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 현대위아(자동차 부품 사업과 공작기계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계열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부 공업지대에 자동차 엔진 생산공장을 열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새 공장 블라디미르 로기노브 수석 엔지니어는 "이것은 생산량 측면에서 러시아에서 가장 큰 엔진 공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2021년에 이미 최대 330,000개의 엔진 생산 능력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장 준공식에서 기업에서 조립된 첫 번째 엔진은 현대위아 경영진, 한국 외교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행정부에 전달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현대위아(주) 종재욱 사장은 "1단계 공장 가동 직후 2교대로 24만대의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트 페테르부르크 기업은 세계에서 이 회사의 다섯 번째 엔진 공장이 됐다.
수석 엔지니어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현대차 솔라리스(Solaris)와 크레타(Creta), 기아 리오(Rio)를 위한 두 가지 유형의 내연기관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에서 제조되는 엔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칼리닌그라드(Avtotor)에서 이러한 브랜드의 자동차를 조립하는 기업에 공급될 다른 국가에 엔진을 수출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