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문화재단) ©열린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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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열린뉴스통신) 정양수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문화예술본부장 주홍미)는 22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0년 창작레지던시 입주작가 기획전 '0인칭 시점(0-Person Perspective)'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0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8인의 신작을 선보이는 '0인칭 시점'은 하나의 중심적인 시야 바깥의 가능성, 또는 그것이 자아낼 새로운 차원의 공간성에 관한 전시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은 현재를 경험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적 제안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한다.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넘어 '무엇인가 존재하고 있는 곳'을 하나의 공간이라고 볼 때, 전시된 작품들은 감상자의 의식이 자리하게 되는 비특정 공간을 만들어낸다.

검은 흔적이나 음파의 공명으로 의식의 심연을 더듬는 공간, 종교나 이방인, 도시의 도상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적 영역으로서의 공간, 회화적 세계를 담은 평면의 공간, 사물과 신체가 조응하는 움직임을 통해 가변하는 공간 등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에서 고정된 틀을 넘어서는 공간적 면모들을 발견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으로 선보이게 된 이 전시의 작품들에서 새로이 작동할 '0인칭 시점'의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편, 영상으로 만나는 전시의 자료집을 11월 6일 이후 경기창작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인쇄 도록 대신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될 자료집에는 각 출품작별 평론가 2인의 단평이 실려 있어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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