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민 진생바이팜 대표는 천연물질인 발효흑삼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면 국가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생바이팜 제공)©열린뉴스통신
안준민 진생바이팜 대표는 천연물질인 발효흑삼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면 국가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생바이팜 제공)©ONA

"코로나19 치료제, 인삼을 이용한 발효흑삼의 가치"

인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능력이 강하다. 흑삼은 홍삼처럼 수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것으로 증숙 과정에서 색이 검게 변한다. 이 흑삼이 함유한 사포닌 등 성분을 체내에서 잘 흡수되도록 발효과정을 거친 것이 발효흑삼이다.

특히, 발효흑삼은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고 발효균을 첨가해 산삼에 많이 들어있는 유효 사포닌 Rg3 등 인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장내에서 혈액으로 흡수된 사포닌이 특유의 약리작용을 발휘하기 위해선 세포내 유입, 세포막을 투과해야한다. 세포막은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어 수용성 성분보다 지용싱 성분이 훨씬 투과가 용이하다.

수삼에서 홍삼, 흑삼으로 증숙과 발효되는 과정을 통한 사포닌의 변화과정(진생바이팜 제공) ©열린뉴스통신
수삼에서 홍삼, 흑삼으로 증숙과 발효되는 과정을 통한 사포닌의 변화과정(진생바이팜 제공) ©ONA

수삼의 사포닌은 수용성ㆍ지용성 성분이 공존하고 있고 이것을 찌면 찔수록 수용성 성분이 떨어져나가고 지용성 성분이 강화된다.  결국, 수삼에서 홍삼, 흑삼으로 갈수록 지용성 성분만이 남아 사포닌의 세포막 투과성이 높아진다.

안준민 (주)진생바이팜 대표는 "증숙을 여러 번 하는 과정에서 탄화가 일어나서 벤조파이렌 같은 1급 발암물질이 생기기 때문에 고도의 증숙기술을 요한다. 또한, 흑삼의 사포닌에서 수용성 성분을 떨어뜨리는 데는 발효공법이 필요하다. 특히 인삼자체가 항균력이 강하기에 발효공법은 매우 까다로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진생바이팜은 고도의 증숙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효공법에 관한 특허 보유 및 출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천연물질인 '발효흑삼'의 경쟁력"

코로나19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인삼을 가공해 개발된 '흑삼’은 훌륭한 치료제이자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만이 독점할 수 있는 훌륭한 약용자원이 될 수 있다.

한국 및 전 세계 모든 연구소 및 제약회사에서는 기존에 허가받은 약품들 중에서 치료제를 찾고 있다. 임상단계를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만 입증된다면 바로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당장 효능을 발휘할 수는 있지만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듯이 언제든지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허가 받은 약물이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더라도 이러한 약물들은 개발된 지 오래돼 이미 특허가 풀려서 모든 나라가 시판이 가능하며 설사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약물이라도 우리나라가 특허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준민 대표는 “신약이 개발되더라도 변종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하지만 흑삼은 근본적으로 면연력에 의한 효능을 발휘해 백혈구의 싸움을 도와줘 치료효과를 보는 것이다"라며 또한 "국가적 경쟁력을 갖기 위한 치료제로 천연물에서 신약을 찾을 수 있다. 그 중 대한민국이 종주국으로서 가장 커다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천연물이 인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우리 바이오 벤처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낸 '신속 진단키트'가  대한민국을 '감염대국'에서 한 순간에 세계 최고의 '방역 강국'으로 변신시켜 줬다"며, "인삼 특히 홍삼이나 흑삼에 대한 특허는 대한민국이 다 가지고 있기에 치료제로 개발하면 독점적이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충북대 의대 김영기 교수팀이 연구한 폐조직바이러스 분포도(진생바이팜 제공)©열린뉴스통신
충북대 의대 김영기 교수팀이 연구한 폐조직바이러스 분포도(진생바이팜 제공)©ONA

충북대 의대 최영기 교수팀은 지난해 8월 흑삼이 폐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명 식품저널인 '뉴트리언트(nutrients)'에 게재한 바 있다.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인삼을 한번 증숙한 홍삼과 9번 증숙한 흑삼으로 바이러스로 유발된 폐렴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실험을 했다. 각각 100마리의 실험쥐에 아무것도 처리안하고 폐렴바이러스를 투여한 군과 2주전부터 홍삼을 투여한 후 바이러스를 투여한 군, 그리고 2주전부터 흑삼을 투여한 후 바이러스를 투여한 군을 비교 실험한 결과 아무것도 투여 안한 군은 100마리 전부 사망했고 홍삼투여군은 50마리 생존, 흑삼을 투여한 군은 100마리 전부 생존했다.

각 단계별 사포닌의 세포 투과 예상도(진생바이팜 제공)©열린뉴스통신
각 단계별 사포닌의 세포 투과 예상도(진생바이팜 제공)©ONA

이는 홍삼이나 흑삼의 사포닌은 세포막을 투과해 세포내로 유입되어야 효능을 발휘하는데 흑삼의 사포닌이 홍삼의 사포닌 보다 지용성이 강하기 때문에 세포막을 잘 투과한다. 그리고 이 흑삼을 발효시키면 지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안 대표는 “발효흑삼은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되고 식품으로서 이미 시판중이라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국내에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신속심사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대한민국만이 독점할 수 있는 발효흑삼도 최대 100명의 중증 이후 폐렴 소견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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