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인적 쇄신 발언, TK 기득권 정치 붕괴 신호탄 되나
대구·경북 인적 쇄신이 전국 판세 흔들 ‘태풍의 눈’ 될 수도 보수 심장부 TK, 개혁으로 전국 지방 선거 실험장으로 전환 되나 주목
(포항=열린뉴스통신) 김종서 기자 =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새 인물 중심 인적 쇄신 공천’ 기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포항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를 포함한 TK 전반의 경선 후보 구도가 대폭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공천 방향과 관련해 “국민의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 쇄신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쇄신은 인적 쇄신”이라며 “지방선거 공천에서 새 인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면 승리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6·3 지방 선거에서 기존 지역 정치권 중심의 공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 인사와 신진 정치인 중심의 후보 발굴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보수 정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TK 지역이 인적 쇄신의 최우선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돌고 있다.
현재 포항시장 선거에는 약 10명 안팎,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7~8명의 출마 예상자가 물밑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공천 심사 기준이 강화될 경우 상당수 후보가 경선에서 컷오프로 탈락하거나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당 지도부가 검토 중인 경선 방식 변화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당원 70%, 국민 여론 30% 방식의 경선 도입을 검토했다가, 최근 당원 50%·국민 50% 방식으로의 조정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나아가 정치권 일각에서는 100% 국민 경선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 변화가 실행될 경우 당원 조직과 지역 기반에 강점을 가진 기존 정치인 보다는, 중도층과 무당층 지지 확보에 강점을 가진 후보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 인물 인적 쇄신 중심 공천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TK 지역 경선 구도는 당초 전망 보다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포항은 물론 경북의 22개 일선 시군 단체장 경선과 경북도지사 경선 역시 경쟁 구도가 전면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공천 기조 변화가 단순한 ‘인물 교체’ 차원을 넘어, 향후 전국 단위 선거 전략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장동혁 대표의 ‘인적 쇄신’ 발언은 일회성 메시지가 아니라 당의 생존 전략을 가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인적 쇄신 여부가 2026년 6·3 지방선거의 전국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해 당 지도부의 결단에 따라 보수를 지향하는 전 국민적 관심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