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026년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5대 대전환’으로 국민 삶 책임질 것”

2026-01-02     최지혜 기자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국정 운영 목표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 을사년(乙巳年)을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내란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안보 등 전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개월간의 경제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부의 신속한 추경과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발행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으며, ▲코스피 4,000 돌파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GPU 26만 장 확보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와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언급하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경제 부흥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5대 대전환’을 제시했다.

첫째,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이다. 이 대통령은 현행 수도권 1극 체제를 ‘5극 3특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중부권(행정), 남부권(해양) 등 국토를 다극 체제로 재편하고, 남부 반도체 벨트와 AI 실증도시 구축 등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모두의 성장’이다. 대기업 위주의 낙수효과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세 협상과 방산·원전 수출의 혜택이 중소·벤처기업과 가계로 흐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마중물로 삼고,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산재 사망률 OECD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과 일터 지킴이 신설을 추진, 생명 존중이 뿌리내린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이다. K-콘텐츠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규정하고 문화 예산을 9조 6천억 원까지 대폭 증액해 기초예술부터 대중문화까지 생태계 전반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마지막 다섯째는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이다. 이 대통령은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자주국방을 토대로 남북 관계 회복과 북미 대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 말미에 “과거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 공식이 이제는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됐다”고 지적하며,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고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어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라며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진다는 것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 동안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낸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전 세계가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