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한국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 노미네이트
2025-12-24 최지혜 기자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인 이 작품은 6인 주연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1인 2역 연기까지 호평받으며 연말연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배우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은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을 맡았다. 박은태는 낙관적인 영실과 냉소적인 강배의 대비되는 내면을, 전동석은 특유의 성량으로 두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고은성은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과 다양한 장르의 넘버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성군 ‘세종’과 방송사 PD ‘진석’ 역에는 카이, 신성록, 이규형이 분했다. 카이는 세종의 애민 정신과 진석의 날카로움을, 신성록은 세종의 고뇌와 진석의 집요함을 연기하며 서사를 이끌어간다. 이규형은 인간적인 세종의 면모와 진실 앞에 선 진석의 혼란을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장영실의 미스터리한 행적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배경으로 하며 한국적 미학과 서구적 연출을 결합한 무대 구성을 갖췄다. 음악 역시 국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선율로 장영실의 여정을 표현했다.
한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