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힙합 기반 글로벌 퍼포먼스 프로젝트’ 추진…2026년 첫 공개 목표

2025-11-26     최지혜 기자
이순신 캐릭터.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태권도 품새와 힙합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퍼포먼스 콘텐츠 구축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주최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한국·미국·중동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2026년 시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에는 힙합월드리그가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글로벌 운영은 콘텐츠 개발사 AURA100이 맡는다. 미국 지역 운영은 미국 작곡가 그룹 ‘사하티코틴’이 담당하며, 한국·미국·중동이 참여하는 삼축 운영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운영진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회장으로, 이창한 전 정보통신부 기획실장이 미국 지역 총괄로 참여한다. 공동추진위원장은 전태수 한국언론미디어 대표와 박승두 박사가 맡고, 한국 리그 총괄은 김승기 한국힙합문화협회장이 담당한다. 지역 조직은 전남 추진위원장에는 이충재 전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부울경 추진위원장에는 조대용 시의원이 선임됐다.

주최 측은 태권도 품새의 동작 구조와 힙합 리듬·프리스타일 요소를 결합한 창작 퍼포먼스를 개발 중이며, 이순신 장군의 전투 장면을 소재로 한 시연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무 구성 방식, 품새 변형 과정, 움직임 데이터 기록 등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작곡가 그룹 사하티코틴과 작곡가 전선식이 공동 제작한 타이틀곡이 완성됐으며, 향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확장 계획과 관련해 주최 측은 유럽·중동·동남아·미국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해 국제 리그 개최를 검토 중이며, AR·VR 기반 오디션 프로그램, 창작자 교류 프로그램, 디지털 기록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교육·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움직임 기반 IP(지식재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첫 국제무대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