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재, ‘모범택시3’서 분노 유발 빌런 완벽 변신…섬뜩한 악행으로 강렬 존재감

2025-11-24     유수아 기자
‘모범택시3’ 하선재 이미지[사진 = SBS ‘모범택시3’ 방송 화면]©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유수아 기자 =배우 하선재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분노 유발 빌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는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행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다.

하선재는 1·2회에서 불법 사금융 조직의 사채업자로 등장해 섬뜩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올백 헤어, 풀어진 셔츠, 살기 어린 눈빛으로 첫 장면부터 강렬함을 드러낸 그는 모바일 게임 ‘포인트 미리 드림’에 속아 빚을 지게 된 여고생 윤이서(차시연 분)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며 극악무도한 면모를 드러냈다.

친구 5명을 가입시키면 이자를 깎아주겠다며 더욱 파렴치한 사채 수법을 보여줘 분노를 유발했다.

윤이서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식당까지 찾아가 압박하는가 하면, “한 달만 일본에서 일하면 모든 빚을 없애주겠다”는 말로 미성년자를 인신매매로 유인하는 장면에서는 죄책감 없는 표정 연기로 소름을 더했다.

하선재는 광기 어린 눈빛, 날카로운 비주얼, 또렷한 딕션까지 삼박자를 갖춘 연기로 잔혹한 악역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첫 에피소드에서 가장 강한 임팩트를 남긴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작 ‘아이 킬 유’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하선재는 이번에는 180도 다른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 연기 스펙트럼의 폭을 입증했다.

한편,하선재가 앞으로 ‘모범택시3’에서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