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제누비아 2호’ 신안 해상 좌초…해경, 승객 안전 이송 중

2025-11-19     최지혜 기자
퀸제누비아 2호(사진=목포해양경찰서)©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6000t급 여객선이 좌초해 해양경찰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0분께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2만6000t급)가 암반에 걸려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약 20분 뒤인 오후 8시30분부터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해 승객 안전 확보와 선체 점검에 돌입했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제주를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중 선수부가 암초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조사 결과 선체는 선수 기준 좌현 방향으로 약 15도 기울어졌으나 침수나 화재 등 추가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구조함정과 경비정을 총동원해 승객들을 순차적으로 목포여객선터미널로 이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현장지휘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사고 해역의 기상·해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를 철저히 방지하라”며 “모든 관계기관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