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박소연 대표이사가 2월 초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항체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신약 개발 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 낮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항체 신약 개발 자체 기술력을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Protein A를 사용하지 않는 차별화된 항체 정제방식, 항체 배양액 자체 개발, 고품질의 항체를 고발현율로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바이시스트로닉 벡터 기술 등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하겠다"라는 자신감도 표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 신약 개발 사업을 운영중이다. 특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 유럽에서 판매 승인 준비중이며 이외에도 췌장암 항체신약 파이프라인(PBP1510)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 유럽 EMA 등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도 획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341,640DR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5천 원에서 3만 2천 원 사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천 835억 원을 조달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달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2월 초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