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이 "방콕, 치앙마이, 푸껫, 파타야 외에도 치앙라이(Chiang Rai), 크라비(Krabi Town), 코사무이(Ko Samui), 후아힌(Hua Hin) 등 태국 중소 도시의 매력을 한국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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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부터 태국정부관광청 신임 서울사무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3월 31일 서울 중구에서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과 향후 서울사무소의 마케팅, 홍보계획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미디어 관계자들이 취임 소감을 묻자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한국과 태국이 외교 65주년을 맞은 의미깊은 시기에 한국에서 태국 관광 홍보를 맡게 돼 뜻깊다. 이번에 가족들도 함께 한국에 왔다. 가족들이 한국의 잘 정비되고 트렌디한 모습을 좋아하고 있다. 한국에서 경험하는 추운 겨울도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관광지도 많아서 3년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열린뉴스통신ONA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열린뉴스통신ONA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3년 임기 동안 주력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연내 110만명 한국인 관광객 방문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소프트파워 정책 5F(Food, Film, Fashion, Fighting, Festival)를 테마로 태국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것이다. 또한 한국의 대도시만이 아닌 중소도시까지 태국에 알리고 한국에도 태국의 중소도시들을 알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5F 중 페스티벌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작년 보령 머드 축제에서 태국 송끄란(Songkran) 축제를 홍보했었고 오는 13일~15일에 진행될 송끄란 축제에서는 보령의 머드 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가 한국-태국 관광 문화 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태국 관광청의 활동 및 성과에 대해서는 "태국도 코로나19 이후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태국 보건부의 즉각적인 정책 반영과 정부와 민간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이 잘 이뤄져 다른 나라보다 해외 방문객들의 입국이 빨리 이뤄졌다."라며 "2021년 7월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1일 무격리 입국으로 태국을 오픈했다. 2022년 5월 1일에는 PCR 검사를 폐지했다.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 당시 한국인 관광객은 1만 2천명이 입국했었지만 지난해에는 53만 8천명이 입국했다. 이런 케이스는 다른 나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라고 평했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탑오브마인드(Top of Mind), 해외여행지로 가장 먼저 태국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저렴한 관광 목적지가 아닌 의미있는 여행지(Meaningful Travel)로 에코 투어, 친환경적 여행, 리본더네이처(Reborn the Nature) 등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태국정부관광청은 앞으로 한국의 미디어, 항공, 여행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항공 좌석수를 100%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중기적 목표는 새로운 파트너들과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고, 장기적 목표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목표에 따라 지속가능한 투어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한 한국 미디어와 관광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열린뉴스통신ONA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열린뉴스통신ONA

한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2019년)에는 189만 여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다. 이로 인한 관광 수익은 약 2조6천5백여원이었다. 2022년에는 53만 8천 여명(2021년 1만 2천명 대비 4000% 증가)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올해 3월 26일을 기준으로는 42만7천100명이 태국에 방문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러시아, 중국에 이어 태국 방문객 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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