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사진=올댓스포츠)©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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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린뉴스통신) 김한빈 기자 =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메달을 기록한 이해인(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금의환향했다

인터뷰에서 이해인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가장 나가고 싶은 시즌이었는데 나오게 돼서 너무 좋았다. 사이타마 링크장에 관중분들이 되게 많았는데 관객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라며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마지막 점프를 뛰었을 때 한시름 놓았고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후반 트리플 플립까지 뛰고 그때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약간 의심을 했던 적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대회들을 통해 더욱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도 끝까지 제가 시즌 초반에 잘 안 됐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온 게 보람이 있던 것 같다"라며 "이렇게 사람 많은 데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조차 생긴 게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고  많이 떨렸는데 이름 호명되고 나서는 별로 안 떨렸던 것 같다"라고 대회를 총평했다.

이해인©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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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훈련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번이 처음이어서 뭔가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환경에 빨리 적응해서 훈련을 어떻게 해야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선수촌 훈련을 통해 매일같이 붙어 있으니까 언니 오빠들이랑도 친해지고 친구와 동생이랑도 많이 친해져서 그게 되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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