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열린뉴스통신) 김한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신병들이 대거 합류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의 경기에서  2 대 1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의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1일 오후 4시, 열린 아산 이순신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에는 개막전 답게 양팀의 주요인사들이 총 출동했다.  이날 명예 구단주 추대를 받은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구단주(아산시장)가 아산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고 김천은 김충섭 구단주(김천시장), 배낙호 대표이사,  최한동 후원회장(김천시 체육회장) 등도 김천의 주요인사도 원정팬들과 함꼐 원정을 찾았다. 

국가대표 출신들을 다수  보유한 김천은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충남아산의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슈팅을 허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내줬다. 충남아산은 6개의 유효슈팅, 9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김천은 전반 동안 하나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급해진 김천은 반격을 위해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1분,  김동현, 김진규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6분, 이영재, 김민준을 빼고 이준석, 권창훈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권창훈을 필두로 집중력이 살아난 김천은 후반 39분,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이상민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개인 기량을 발휘해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며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개막 첫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먼저 득점할 수도 있고 실점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했다. 90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고 최선을 다해줘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