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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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린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 김길성 중구청장이 "밀집화된 도시에서 일터, 쉼터, 즐기는 곳이 같이 공존하는 형태의 도시가 만들어져야하는데 바로 중구가 이런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입지와 여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시장 후보시절 당시 내걸었던 '도심 공동화 해결' 공약을 통해 앞으로의 중구 계획을 전했다.

김 청장은 "도심의 효율적 이용과 편의성을 고려해 빌딩 안에서 일터, 쉼터, 즐길 수 있는 공간, 그 외 주변은 공원화로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입지와 여건을 가진 것은 바로 중구다. 중구는 서울에서 강남 이상의 좋은 입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 후 직업도 달라졌듯이  IT 등 미래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조화로운 생태계 산업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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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시장에 젊은 상인이 등장해야 한다"라며 "2세들에게 일의 터전을 물려주고 트렌드에 맞게 스스로 바꿔나가고 이를 위해 구청 역시 직접 개발에 나서야 한다. 상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인구가 적은 중구에 대해서 "인구 감소는 중구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살만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구의 수십년간 노후화된 건물과 공간들이 넘쳐난다. 좋은 주거지를 만들기 위해 중구의 1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탄생한 '신당10구역'을 대표 사례의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당10구역은 1천400세대로 주거·업무·상업 시설로 구분하면서도 조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13명의 도시계획 행정전문가로 구성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이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도시재생의 니즈를 가진 구청들은 중구의 사례를 참조하고 있으며 실직절으로 서울 시내 당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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