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양천구) ©열린뉴스통신ONA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23일 양천구 디지털트윈 시연회 참석했다. (제공=양천구) ©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이초록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서울시 최초로 양천구 전역에 과학적 분석·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양천구는 지난해 7월 한국형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확산 지자체 공모에 선정됐다. 안양천 좌안 양화교에서 오금교 구간 5.4㎞ 350,000㎡를 항공 촬영한 데이터와 서울시 S-Map데이터를 결합해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와 업무 협약서를 체결한지 약 1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양천구는 지난 23일 디지털트윈 기반 시연회를 개최했다. 양천구는 "구축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하고 각종 행정데이터, 현상정보(IoT)를 통합해 안전, 재난,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레이션, 과학적 정책 의사결정 지원, 도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가상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조감도의 건축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의 효율적인 배치 및 일조량, 조망권 등을 미리 분석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23일 양천구 디지털트윈 시연회 참석했다. (제공=양천구) ©열린뉴스통신ONA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23일 양천구 디지털트윈 시연회 참석했다. (제공=양천구) ©열린뉴스통신ONA

양천구는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심의로 재건축 완성 시 현재 2만 6천 세대에서 약 5만 3천세대로 2배 이상 급증할 때 예상되는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 새로운 우회로 건설 및 다양한 방법을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분석·예측해 도로 확장 또는 신설에 활용하고 일조권 조망권 분쟁 최소화 등 재건축시 참고 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천에 유동인구 분석 센서를 구축해 측정 구간 내 수집중인 방문자수 및 평균체류시간, 이동경로 등을 토대로 향후 안양천 운동기구 또는 녹지 공간 조성 등 구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안전이나 긴급재난에 대해서도 미리 디지털 트윈 공간에서 하천의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 및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침수로 인해 발생할 피해를 예측,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미래형 양천구로 변화하는 도시공간에 대해 실제로 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안전,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양천구를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열린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