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열린뉴스통신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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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열린뉴스통신) 이초록 기자 = 고용노동부는 2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복구 중인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2개 업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가 집중된 곳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단지 내 침수, 시설물 파손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총 111곳에 이르며 현재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 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제철, 포스코 등 포항지역의 37개 사업장이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기업들이 현장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 정기·기획감독 및 행정 자료 제출(PSM 등)과 근로감독을 10월 말까지 유예한다.

다만 붕괴·감전·질식 등 복구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감독관이 상시적으로 현장을 돌며 안전작업을 지도하고 비상 연락체계를 운영하는 등 안전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동부는 폭우·태풍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피해사업장 유해·위험요인 개선자금 신청 시 최우선 선정,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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