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우(사진=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열린뉴스통신ONA
구연우(사진=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열린뉴스통신ONA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한빈 기자 = 한국 여자테니스의 유망주 구연우(CJ제일제당 랭킹 463위)가 예선 1번시드 나탈리아 스테바노비치(랭킹 171위)를 꺾고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구연우는 17일 올림픽경기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1회전에서 예선 1번시드 나탈리아 스테바노비치(랭킹 171위)를 2 vs 1(6-3, 4-6, 6-0)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구연우(사진=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열린뉴스통신ONA
구연우(사진=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열린뉴스통신ONA

승리인터뷰에서 구연우 선수는 "코리아오픈 데뷔전이어서 내 플레이만 잘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첫 세트는 긴장한 것치고는 내 플레이를 잘 펼쳤다"라며 "2세트는 상대가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였고, 내가 조금 흔들린 면도 있었다. 2세트 도중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파이널세트에서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3세트 들어가면서 뭔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몸은 100% 아니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텨서 내 플레이를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예선 2회전에서 자나 페트(랭킹 255위)와 맞붙는 구연우는"올해 4월 노팅엄오픈 W25K 준결승에서 경기에서 3세트에서 아깝게 졌다"라며 "서로 한 번 경기를 해봤으니까 장점과 단점을 잘 알기에 내일도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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