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산천양수댐.(자료=국토안전관리원)
(참고)산천양수댐.(자료=국토안전관리원)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 환경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2일 밤부터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돼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일 세종정부청사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 영상으로 참여해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55.2억 톤(평균 약 343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하고 있다.

유역면적 대비 저수용량이 적은 남강댐은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2일 14시부터 남강 본류로 초당 300톤, 가화천으로 초당 100톤의 수문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선제적인 댐 수위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열린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