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미래계획 발표.(자료=KT그룹)
KT그룹 미래계획 발표.(자료=KT그룹)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그룹이 국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2026년까지 네트워크와 디지코 분야 등에 27조원의 투자와 2만 8천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그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한다. 

KT그룹은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DR(Disaster Recovery)센터는 천재지변 등 재난이 발생해도 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정부나 기업 등이 데이터복구, 전산서비스 등 백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KT그룹은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서 네트워크 안정성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가지니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한 로봇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력 신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독립법인 KT Cloud를 설립한 KT그룹은 Cloud·IDC 인프라에 약 1.7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 그룹의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6조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이다.

(자료=KT)
(자료=KT)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 위해 5년간 약 2만8천명 직접고용

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연령과 직급 제한 없이 기존 인원의 리스킬링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Big Data △Cloud 등 분야에서 약 1천명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왔다. 

 KT그룹은 앞으로 5년간 에이블스쿨(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단위 약 5천명의 디지털인재를 집중 양성해 직접채용,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그룹은 현재 약 14.3만명의 일자리 창출 기여와 5년간 약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팩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과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

KT그룹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과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KT는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디지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주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KT는 그간 네트워크 구축·운용 현장의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확산해 산업 재해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IoT 스마트 안전모 △지능형 영상분석 CCTV △AI기반 가상펜스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중대재해 솔루션 역량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사회적공헌 활동 더 단단히

KT그룹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KT는 디지털 비대면 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랜선에듀’를 통해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의 학교, 중소학원뿐만 아니라 ESG사업 ‘랜선야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KT가 운영하고 있는 IT서포터즈는 2007년 출범한 국내 대표 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IT지식기부를 통한 누적 교육 수혜자가 368만명에 달한다. 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대표모델로 기초 IT활용 교육 외에도 AI·메타버스 등 교육과정이 확대됐다. KT 직원 외에도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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