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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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ONA) 정양수 기자 = 안양시 만안구가 시보 떡을 덜리던 관행을 타파하고 신규 공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는 공직에 처음 임용된 공무원들이 6개월 동안의 시보 기간을 마치고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만안구가 특별히 마련하는 자리다.

기존 같으면 시보 해제를 기려 일명 시보 떡을 돌렸을 일이다. 돌리는 측이나 받는 쪽 모두 부담스럽고 번거로움에도 관행처럼 내려왔다.
 

(사진=안양시) ©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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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신규 공무원들을 대면, 간식을 곁들이면서 축하 편지와 덕담을 건네는 소통의 자리로 대신했다.

6회 동안 진행돼 43명의 신규 공무원들이 만안의 별 주인공으로 구청장과 함께했다. 코로나19로 직원 마주할 기회가 소홀했을 상황에서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직원들은 전하고 있다.

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의 하이라이트는 3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이 될지를 예견해보는 시간이다. 개개인이 인터뷰를 통해 30년 후를 밝히며 공복으로서의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된다.

김산호 구청장은 "공복으로서 시민에게 봉사하고,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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