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마블 스튜디오 제공]
마동석 [마블 스튜디오 제공]

(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디즈니가 또 한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들의 개봉일을 휘저었다.

미국 연예 매채 데드라인은 현지시간 18일 마블 영화들과 인디아나 존스 개봉 연기소식을 전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제공]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제공]

마블과 디즈니 입장에서는 '이터널스'의 월드 프리미어 날에 곤혹스러운 질문들을 받게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그대로 12월 중순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2022년 3월 25일에서 5월 6일로

'토르: 러브 앤드 썬더'(토르 4)는 2022년 5월에서 7월 8일로

'블랙팬서: 와칸다 포레버'는 2022년 7월에서 11월 11일로

'더 마블스'는 2022년 11월 11일에서 2023년 2월 17일로

'앤트맨 앤드 와스프: 퀀터마니아'는 2023년 2월에서 7월 28일로 변경됐고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 3'은 2023년 5월 5일로 픽스됐다.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2023년 11월 10일의 영화가 11월 3일로 앞당겨졌고 2023년 7월 28일과 10월 6일로 예정됐던 두 프로젝트는 아예 스케줄에서 사라졌다.

디즈니는 2024년 2월 16일, 5월 3일, 7월 26일, 11월 8일로 정해진 영화들의 개봉일은 건드리지 않았다.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영화들은 '판타스틱 4 리부트'와 '블레이드'이며 '노바', '데드풀 3'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블레이드'는 제작 소식을 발표한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연배우 캐스팅 이후 감감 무소식이다.

마블의 아픈 손가락
마블의 아픈 손가락

 

다크, 뉴, 영 등 갖가지 어벤져스를 원하는 팬들은 팀업 무비를 예상했다. '시니스터 식스'건 '썬더볼트'건 '뮤턴트'건 어서 빨리 어벤져스급 팀업 무비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한국 팬들은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를 좀 더 기다려야겠다.

 

MCU 영화들이 이렇게 또 개봉일 이사를 하게 된 것은 DC가 야심차게 내놓은 '더 배트맨'의 개봉일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3월초 개봉을 앞둔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은 3주 차이로 '닥터 스트레인지 2'와 경쟁하게 된다. 

넉넉한 시간은 있지만 멀티버스 전쟁의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 디즈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모비우스',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2편, 2023년 개봉 예정인 '크레이븐 헌터' 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스파이더맨 애니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라는 공식 타이틀을 받았다.

케빈 파이기는 시사회 현장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일 자리가 많기 때문에 우리는 개봉일을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면서 "개봉순서를 바꾸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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