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강조하면서 안우진 복귀후 바로 선발 내보내는 팀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윤리 강조하면서 안우진 복귀후 바로 선발 내보내는 팀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KBO 리그(총재 정지택)가 10월 16일(토)에 펼쳐지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선발 매치업을 공개했다.

 

⚾한화 킹험 VS KT 데스파이네 (수원) 

⚾키움 김선기 VS 삼성 백정현 (대구) DH1

⚾KIA 임기영 VS 두산 최승용 (잠실) 

⚾LG 임준형 VS NC 송명기 (창원) 

 

키움 한현희, 안우진 선수는 경기를 앞둔 날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서울 호텔에서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여성 지인'을 만나고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500만원을 결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배로서의 책임"을 물어 한현희에게는 자체 징계 15경기 출정정지와 1,0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한현희는 지난 7월 17일 도쿄 올림픽 대표팀 자진하차를 결정하면서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키움히어로즈©열린뉴스통신
사진=키움히어로즈©ONA

 

키움히어로즈 구단은 상벌위원회를 꾸려 신중치 못한 행동을 보인 소속 선수 2명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징계를 처분할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과 한현희의 징계가 끝나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순위싸움이 급해지자 두 선수 모두 바로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키움 히어로즈는 팬과의 약속, 자기 관리, 법규와 원칙의 준수, 동료에 대한 예의, 구단에 대한 존중 등 5개 항으로 구성된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팬이 프로야구 발전의 원동력임을 잊지 않겠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구단의 경영방침과 KBO 규약을 준수하겠다’ 등 세부 내용이 포함됐다.

한현희는 징계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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