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 '선유스카이 썬 (SUN)라인'의 도착지(소나무공원)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해 설치한 난간대가 부서진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열린뉴스통신=유병철기자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 '선유스카이 썬 (SUN)라인'의 도착지(소나무공원)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해 설치한 난간대가 부서진채 위험에 노출돼 있다. ©ONA=유병철기자

(전북=열린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설치해 수탁한 선유스카이 썬(sun)라인의 도착지에 공유수면 낭떨어지 방지를 위한 난간대가 망가진채 방치돼 관광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7일 현장에서 만난 선유도관광발전협의회(k안전계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부터 군산시로부터 수탁받아 선유도 주민들이 스카이썬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전)수탁운영회사가 이곳 솔섬밑 공유수면에 설치했던 시설물을 어제(16일) 철거 후 난간대가 원상복구가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난간이 위험하다면서 임시로 줄을 치고 있었다.

그러면서 19일에 군산시가 안전대를 설치해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문제는 16~17일 (토·일) 공휴일에 사고 예방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날 썬라인을 타고 솔섬에 도착한 광주에서 왔다는 고등학생 A군(남.18세)은 "썬라인이 기분도 좋고 재미있었지만 망가진 안전시설을 보고는 위험해 보여 놀랐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19일 군산시 관광개발과 담당공무원과 인터뷰에서 전)수탁회사인 (주)삼성종합물류가 솔솜밑에 설치한 계류장(배를대는 보트)을 16~17일까지 철거하는 등 난간대를  원상복구키로 했는데 아직 연락이 안와서 미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군산시 담당공무원들은 "현재 운영중인 선유관광발전협의회가 임시로 밧줄을 쳐 안전장치를 하고 있다"면서 "전)수탁회사에 연락해 속히 난간대를 원상복구토록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군산선유도는 새만금과 함께 군산의 얼굴이다. 그런데 관리· 감독 책임자인 군산시 해당공무원들은  토.일요일이 겹친 이틀동안 전)수탁회사의 말만 밑고 안일하게 보낸것이다. 최종 관리·감독자는 군산시라는 책임감이 약한것으로 보인다.

군산시공무원들은 낭떨어지로 떨어져 사고를 당하는 관광객들이 없도록 전)수탁자만 믿지말고 직접 앞장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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