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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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장애인 인권단체가 버스 승하차 문제로 종로 5가에서 시내버스 한대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경찰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위를 대비했지만 시위는 서울 종로 5가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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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들이 버스 승하차 관련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일 예정이라는 첩보를 들었다"라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시민들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의경 병력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점거 시위를 진행한 장애인 인권단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로서 "2022년까지 782대 도입 약속이행"과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도입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차별과 배제 없는 장애해방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라면서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장애인 대중이 스스로 행동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07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허가받지 않은 시위와 집회는 당연히 불법이다. 경찰은 관련 법규에 따라 대처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은 4.7 재보궐 선거 전날과 4월 13일에도 버스를 점거하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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