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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서울 금천구 폭발사고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금천구

서울시 금천구 시흥1동 독산동길 시흥초등학교 앞에서 트럭끼리 충돌 후 건물을 들이받아 대형화재가 발생해 2명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5층건물은 3층까지 불에 탔고 옆 1층 건물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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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20일 11시경 시흥동 방향으로 가던 1톤 트럭과 독산동 방향으로 가던 5톤 트럭이 충돌했다.

5톤 트럭은 충돌 후 중앙선을 넘어 5층 건물 모서리 끝과 바로 옆 1층 건물(과일가게)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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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5층 건물의 가스배관을 덮쳤고 가스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 가스폭발로 인해 6미터 도로 건너편 안경점과 세탁소의 유리창은 완파됐으며 독산동길 건너편 일부 상가 유리도 박살났다.

목격자들은 화염이 5층 높이까지 올라갔다고 말했으며 인근 백산초교나 아파트에서도 검은연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차는 11시 4분 도착해 진화에 나서 11시 43분경에 초기진화를 완료했다. 사고현장주변은 도시가스의 추가누출위험으로 완전히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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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6명 중 2명은 운전사, 2명은 인근 상가주민으로 희명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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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 화물차의 운전자는 화상으로 인해 한강성심병원으로 향했다. 주민들은 미용실 주인은 쾅소리와 함께 건물을 들이 받아 정문이 막혀 뒷문으로 빠져나와야했고, 건너편 안경점은 폭발과 함께 유리창 조각이 날아와 온 몸에 상처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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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트럭이 정면으로 들이받은 과일가게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층 건물 정면을 트럭이 정면으로 들이받아 내부에 들어서기 어려워 발견이 늦어졌으며, 발견 당시 건물잔해에 묻혀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여성으로 점포주인과 길을 가는 행인 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주민은 “‘꽝’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5톤 트럭이 건물을 들이받았고 바로 화염이 솟구쳤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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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해당 건물의 도시가스 배관은 건물 정면에 노출되어있는 상황이었으며, 화재로 2층 봉재공장, 3층 교회가 모두 불에 탔다.

이번 사로고 인해 오후2시47분까지 독산동길이 전면통제 됐으며, 인근 지역의 인터넷 및 케이블TV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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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11시18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시흥지구대, 독산지구대, 공단지구대등 소방차 30대, 경찰7대, 구청5대, 한전1대, 가스1대 등 45대의 차량과 15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 비상 대응단계는 단순 화재 이상의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소방서가 행하는 대응단계로, 1~3단계로 나뉘는데 대응1단계의 경우 관할 소방서인 구로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한 것이다.

금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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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은 11시18분 금천구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고, 11시 27분 구청 관계자 현장 도착, 44분 긴급구조통제단 도착, 12시5분 금천구보건소 도착, 12시30분 유성훈 구청장이 현장에 도착해 지원에 나섰다. 백승권 금천구의회의장은 사고발생 직후인 11시15분부터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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