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만정부 홈페이지)
(사진=대만정부 홈페이지)

(대만=열린뉴스통신) 전선덕 기자 =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은 15일 뉴욕타임스가 발간한 'OP-Edded'에서 "강력한 민주주의는 디지털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 강화에 있어 디지털 외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탕 장관은 '강력한 민주주의는 디지털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만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시민대화를 활성화하고 사회혁신 정신으로 정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 시민 사이에 더욱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입하는 동시에 핵심 공공서비스 수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 참여형 정책 입안 형태는 'Pol.is' 라는 실시간 플랫폼을 통해 다른 생각을 가진 사용자들과 토론이 이뤄진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이 플랫폼은 대만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60만 명이 방문하여 동물 의약품 처방 등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도 했다. 

탕 장관은  "정부는 시민 중심의 해커와 코더의 모임인 'g0v와' 함께 디지털 대만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디지털 경제의 정책과 문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개입은 종종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우버, 온라인 주류 판매, 플랫폼 경제 등과 관련된 장애와 최근의 규제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른 뛰어난 예는 '대통령 해커톤'"이라며 "2018년에 시작된 이 기술 경쟁은 해커들에게 대만의 공공 서비스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책을 제안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탕 장관은 끝으로 "민주주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향상된다"고 전제한 뒤 "대만은 모두에게 발언권을 줌으로써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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