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신화통신 제공) ©열린뉴스통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신화통신 제공) ©ONA

(캔자스=열린뉴스통신) 이영인 통신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가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결과를 인증했다.

톰 울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펜실베이니아 국무부가 11월 3일 펜실베니아에서 실시된 미국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 결과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방법에 따라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인 명부 확인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인증으로 인해 바이든이 러닝메이트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20명의 선거인단 표를 얻었으며 중요한 격전을 펼친 주에서 승리를 굳히게 되었다.

또 다른 격전 주들인 미시간주와 조지아주도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했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이 306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해 백악관 입성을 위해 필요한 270명의 문턱을 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의 선거캠프는 지난 월요일 한 연방 판사에게 주말동안 넘겨진 펜실베이니아주 인증을 막기위해 소송에 항소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소송에서 펜실베이니아주가 전례 없는 우편투표 건수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카운티마다 서로 다른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헌법에 의해 동등한 보호가 보장되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매튜 브랜 미 지방법원 판사는 21일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혐의"라며 이 사건을 기각했다. 판사는 트럼프 팀이 수정 소장을 제출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캠프의 상고는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심리로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제3항소심의회에 사건을 하급심 재판소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속심사는 허가됐지만 제3 순회 법원이 판결문을 내기 전에 구두변론을 들을지는 불투명하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기한을 놓쳤거나 이름이 누락된 부재자 투표의 개표를 막으려는 트럼프 캠페인의 주장을 기각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길을 더욱 좁혔다.

울프 주지사는 24일 트윗을 통해 "우리 선거 근로자들이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지만 훌륭하고 명예롭게 그들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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