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산 원전. (제공=중국핵공업그룹)
친산 원전. (제공=중국핵공업그룹)

(서울=열린뉴스통신) 안준용 기자 = 중국 최초로 자체 설계·건설한 원자력발전소인 친산(秦山)원자력발전소가 발전 30주년을 맞이했다.

1991년 12월 15일 건설된 친산원자력발전기지는 총 9기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설비용량 660만㎾(킬로와트)로 연간 약 520억㎾h(킬로와트시) 전력을 생산한다.

지금까지 친산원자력발전기지는 누적 6천900억㎾h가 넘는 전력을 생산해 6억5천3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젠펑(余劍鋒) 중국핵공업그룹(CNNC)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CNNC의 관리 수준이 매년 발전했고 기기의 안정성·경쟁성이 뚜렷하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완전한 핵공업 시스템을 갖춘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월 30일 중국 자체 기술을 적용한 3세대 원전 기술 '화룽(華龍)1호'를 세계 최초로 CNNC 푸칭(福清) 원전 5호기에 투입해 상업 가동에 돌입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원자력 발전 능력은 세계 3위, 건설 중인 원전 수는 세계 1위다. 위 이사장은 원자력 발전의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안전·친환경·고효율과 더불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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