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사진=JTBC©열린뉴스통신
구경이.사진=JTBC©ONA

(서울=열린뉴스통신) 김한빈 기자 = 4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제작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9회에서는 구경이(이영애 분)-케이(김혜준 분)-용국장(김해숙 분)의 살 떨리는 만남이 펼쳐진다. 한 명씩만 있어도 포스 넘치고 똘끼가 느껴지는 세 여자가 한 자리에 모이니,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을 자아낼 만남을 예고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던 8회 엔딩 그 후 모습이다. 지난 8회에서 케이는 이모 정연(배해선 분)을 죽게 한 사건 배후를 찾다가, 용국장의 존재와 그 힘에 탑승한 나제희(곽선영 분)를 발견했다. 곧바로 케이는 나제희를 찾아가 목을 졸랐다. 엔딩에서는 케이가 나제희의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구경이와 용국장 앞에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이거 나한테 어울려요?”라며 해맑게 묻는 케이의 섬뜩한 미소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제희가 무사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사진 속 구경이는 케이의 도발에 패닉이 온 듯한 표정이다. 숟가락을 위협적으로 든 구경이는 케이에게 달려들고 있다. 나제희를 정말 죽인 것인지 케이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구경이와, 그런 구경이를 자극하는 케이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펼쳐져 눈길을 끈다.

이들의 싸움을 불구경 보듯 관람하던 용국장도 싸움에 참전한다. 케이가 용국장 앞까지 다가가 대화를 건 것. 케이의 말에 흥미를 보이는 용국장과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구경이의 모습이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호기심을 샘솟게 한다. 싱글싱글 웃는 케이의 모습이 더욱 소름을 자아내며, 어떤 꿍꿍이인지 그 속을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구경이, 케이, 용국장이 한 자리에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흥미를 자극한다. 각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탐색전을 펼치는 이들의 기싸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살 떨리는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 케이는 나제희를 정말 죽인 것일까. 케이가 구경이와 용국장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웃음과 무표정 속 살벌함을 감춘 세 여자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9회는 12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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